지난 1월 31일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께서 타계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인은 국악을 잘 모르는 사람도 존함을 한번쯤 들어 보았을 만큼 널리 알려진 예인이었다. 당시 명문고인 경기고등학교를 나오고 서울대 법대에 진학하여 수재라는 소리를 듣던 황병기 선생은 법학 공부보다 가야금 연주에 더 매진했다고 한다.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음악하는 이에 대한 편견을 깨려고 법대에 진학했을 뿐 본인은 가야금에 심취했었다고 한다. 서울대 법대 3학년인 1958년 KBS 전국 국악콩쿠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예인의 길을 걸었다. 가야금
배달국은 한국桓國을 이어 5908년 전, 한웅께서 ‘제세이화濟世理化 홍익인간弘益人間’이념으로 세운 고대국가다. 배달국 이후 단군조선으로 이어지는 고대사가 모두 사실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우리는 아직 역사가 정립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의 흔적만큼이나 많은 전설과 유적이 있다. 특히 안동의 청량산은 지혜의
일본은 신도의 나라다. 신도의 나라답게 일본 곳곳에는 사당이 많고 사람들도 신사참배를 습관처럼 당연시한다. 일본 황실에서도 해마다 11월23일 밤이면 ‘신상제新嘗祭’를 올린다. ‘일본서기’에 의하면 제10대 스진 천황(崇神·BC 97∼30 때 미와산(三輪山) 대신신사(大神神社)에서 처음으로 천제
‘근초고대왕’을 통해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이란 의사소통 방법으로 천부경(天符經)을 해석해본다. 천부경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때는 1917년이다. 우리 사학계는 천부경을 위작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위작의 여부를 떠나 천부경은 우선 역사상 오래되었고 0~9, 1~10의 기본 수리가 무한 승수로 반복 증대되는 10진법 원리가 들어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 우리 주변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민족 전통의 심신단련법인 선도수련을 현대화한 생활체육으로 국민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는 오는 11월까지 ‘2011 전통 종목보급 국학기공 전국 순회 강습회’
우리나라에는 한민족의 중심철학인 천지인 삼합의 천부 철학이 있다. 필자도 어려서부터 천부경(天符經)을 배웠다. 선친께서는 다섯 살 되던 해부터 천부경을 알려주시며 “천부경은 해석하지 않는 것이니 그냥 외워라. 네가 정성을 다해서 성심성의껏 암기하면 운기 되느니라.”고 하셨다. 천부경은 ‘한단고기(桓檀古記)’에 나온
천부경(天符經)은 우리 천손민족의 성전(聖典)이다. 아직은 그 연원을 확실히 정할 수 없지만 인류역사상 일만 년 이상 된, 가장 오래된 경전이다. 천손은 영성본체에서 나오는 빛을 스스로 발광할 수 있는 근본자질을 가지고 태어난 민족으로 그 영성의 빛을 아는 사람을 말한다. 그 영성의 발광주체가 되는 것이 자주(自主)이고 스스로 주인이 되어 그 영성발광을 세
지난 3월 8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2회 국민강좌에서 열강하는 성신여대 최민자 교수. 천부경(天符經)은 우리 국학의 뿌리이자 국혼(國魂)으로 생명사상의 정수를 담은 우리 민족의 으뜸 경전이다. 약 9,000년 전, 환국(桓國)으로부터 구전되어 배달국시대에는 녹도문자로, 단군조선 때는 전문(篆文)으로 기록되었던 천부경은 신라의 최치원에
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하늘에 제사를 지내온 민족이다. 예맥의 무천(舞天), 부여의 영고(迎鼓), 고구려의 동맹(東盟), 마한의 소도(蘇塗) 등이 모두 천제 의식이다. 우리 민족의 삶이고 구심점이 되었던 천제는 중심 정치세력의 정책에 따라 외래종교가 들어오면서 그 의미가 축소되었다. 고려 중기에 이르러 굿을 행하는 무당은 백정보다도 더 천하게 여겨 도성
나라가 힘을 잃으면 언제고 반드시 공격의 대상이 된다동북공정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국민 가슴에 애국심의 불씨를 당길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2004년 3월 전국에서 국학강사들이 종묘에 모이고 시민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그 자리에서 국학원은 백범 김구, 윤봉길, 유관순 세 편의 단막연극을 공연했다. 얼굴이 유난히 김구 선생을 닮았다고 주인공